농진청, 세포실험 결과…식의약 소재 개발 추진

▲ 녹각영지버섯

사슴뿔을 닮은 녹각영지버섯이 우수한 항산화 활성으로 유해 활성산소를 없애고 신경세포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녹각영지버섯 자실체를 70% 주정으로 추출한 시료의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양성대조구인 비타민C의 1/5 정도로 항산화 활성이 우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쥐 신경세포주에 과산화수소를 처리해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을 처리한 후 신경세포주의 활성산소 억제 능력을 측정한 결과, 과산화수소 처리로 5배가량 늘어난 활성산소가 녹각영지버섯 추출물에 의해 40% 줄었다.

이번 연구는 버섯 관련 전문학술지인 한국버섯학회지 9월호에 실렸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최인명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녹각영지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고, 항치매 및 인지능 개선 식의약 소재로 개발해 재배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녹각영지버섯의 ABTS 라디칼 소거능

시료

ABTS
(IC50, μg/㎖)

녹각영지버섯 추출물

46.90 ± 0.31

비타민C

9.01 ± 0.07

* IC50(µg/㎖) : 활성을 50% 저해하는데 필요한 저해제의 농도(half maximal inhibitory concentration)
녹각영지버섯의 ABTS 라디칼 소거능을 측정해 본 결과 IC50값은 46.90㎍/㎖으로, 이는 양성 대조구인 비타민C의 IC50값인 9.01㎍/㎖의 5배 정도이므로, 항산화 활성은 비타민C의 1/5 정도임을 알 수 있었음. 비타민C는 단일 화합물임을 감안할 때 녹각영지버섯의 항산화 활성은 상당히 우수하다고 판단됨

녹각영지버섯 사용법(버섯차)
- 재료
: 녹각영지버섯 100g, 물 1,200㎖
- 만드는 법
1. 녹각영지버섯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전지가위로 약 1cm씩 자른다.
2. 자른 녹각영지버섯 100g을 약탕기나 유리주전자에 넣고 물 700㎖(커피잔 6~7잔)를 부어 천천히 가열한다.
3. [초탕]물이 끓기 시작하면 10분간 끓인 다음 용기에 옮겨 담는다.
4. [재탕]초탕한 녹각영지버섯에 물 500㎖ (커피잔 4잔)를 넣어 초탕과 같은 방법으로 끓인 후 초탕과 합친다.
5. 재탕과 같은 방법으로 여러 번 반복하여 합친다.
6. 합한 녹각영지 버섯차는 냉장고에 보관한다.
7. 남은 녹각영지버섯은 잘 말려서 입욕 시 천으로 싸서 사용할 수 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