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썸머킹’ 판매량 2017년 66톤, 2018년엔 291.8톤…폭발적 증가


농진청 육성 채소ㆍ과일 신품종 시장성 평가 결과 브리핑 현장 영상 보기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육성한 채소와 과일에 대해 도매시장 유통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성 평가사업이 신품종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1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농진청이 개발한 여름사과 ‘썸머킹’은 도매시장 유통전문가들의 시장성 평가에서 기존 여름사과인 일본 품종 ‘쓰가루(아오리)’보다 과즙과 당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은 시장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썸머킹’의 주산단지 농가를 조직화하고, 도매시장 유통관계자와 연결해 2017년엔 66톤이었던 판매량이 2018년엔 291.8톤으로 증가했다.

당도가 높고 색이 잘 들어 시장평가 결과가 좋았던 추석용 사과 ‘아리수’도 소매점과 계약거래를 연결해 2017년 36.9톤, 2018년에는 56.4톤을 판매했으며, 당도가 높은 녹색 배 신품종 ‘그린시스’는 시장평가 후 젊은 여성층을 공략해 ‘신고’ 보다 66% 이상 좋은 가격을 받기도 했다.

자두와 살구를 결합해 만든 플럼코트는 새로운 맛에 기능성까지 더해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35톤을 판매했고, 내년에는 소비지 특색을 고려해 지방 도매시장과 새 품종 전문생산단지로 범위를 넓혀 홍보하고, 시장평가도 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3년간 본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사과와 배, 포도, 참다래, 딸기 등 42품목 118품종에 대해 시장성을 평가해 가능성이 높은 품종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유통전문가들은 내부품질에서 우선순위는 당도와 경도, 외부품질에서는 크기와 모양 등이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유통부분에서는 품질이 고르고, 일정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며, 편의성을 갖춘 품종을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원예특작과학원 박동구 기술지원과장은 “새 품종 과일에 대한 전문가의 지속적, 반복적 평가로 시장반응을 반영한 품종 육성과 시장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산단지와 판매처 간 연결 결과

연도

품목

품종

판매량(톤)

판매처

2016

사과

썸머킹

17.9

도매시장

2017

사과

썸머킹

66

도매시장

아리수

36.9

다래

청산

5

사과

감홍

3.4

하나로 마트

추황배

23.1

포도

흑보석, 청향

12.9

참다래

스위트골드

30

2018

사과

썸머킹

291.8

도매시장

아리수

56.4

다래

청산

5

사과

썸머킹

50

하나로 마트

플럼코트

하모니, 티파니

10

복숭아

미홍

5

한아름

5

참다래

스위트골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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