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곡물협회, ‘미국 보리시장과 맥주산업 동향’ 세미나

▲ 미국곡물협회는 6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미국 보리시장과 맥주산업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곡물협회(U.S. Grains Council)는 6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미국 보리시장과 맥주산업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국 Mckay Seed Co.의 Dan Mckay CEO와 Bryce Mckay 마케팅이사가 미국 식용보리의 특성, 수급 및 시장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Mckay CEO는 “미국산 보리의 대 일본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미국산 보리는 40만톤 가까이 수출됐다”고 말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일본에서 보리를 다룬 TV프로그램의 영향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일본 식용보리 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식품안전 기준에 맞춰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며, 베타글루칸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학계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미국에서는 보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식품업계는 다양한 보리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ckay CEO는 질의응답에서 “미국의 보리 재배면적이 줄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 식용보리 수요가 늘어나면 추가적으로 재배면적을 늘리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Dan Mckay Mckay Seed Co. CEO
▲ Mary Jane Maurice Malteurop North America 기술이사

수제맥주산업 큰 폭 성장…malt 수요 늘어
이어 Malteurop North America의 Mary Jane Maurice 기술이사는 ‘미국 malt의 특성, 수급 및 맥주시장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Maurice 이사는 “수제맥주 시장이 커지면서 malt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맥주시장은 수제맥주가 대세다. 향기로운 홉을 마지막에 추가시키고, 맥주에서 여과공정을 빼고, 질감이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

살아있는 감각적 맛에 도전하고 있다. 탁도를 높이는 작업이 시도되고 있는 등 맥주시장이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Malteurop North America의 고객사는 현재 200개사 정도인데, “수제맥주 양조가 늘어나면서 200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김학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미나는 미국산 보리, 미국산 malt를 당장 판매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아니라, 관련자들이 만나 한국에서는 잊혀져 가는 보리에 대한 동향을 살펴보고, 글로벌 시장정보를 교환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일본의 보리 가공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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