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금 계열화사업자 71개소 방역관리 실태 평가

전국 가금 계열화사업자 총 71개소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 평가에서 농업회사법인㈜초하 1곳이 ‘매우 미흡’ 등급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가금 계열화사업자 71개소(닭 51, 오리 20)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일부 계약농가 등에 대한 방역관리가 미흡했고, 특히 계약농가가 10호 이하인 소규모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방역의식 등 재교육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닭 계열화사업자의 경우 계열사 본사 2개소, 도축장 3개소, 계약농가 82호, 오리 계열화사업자는 계약농가 12호에서 방역관련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계약농가가 10호 미만인 소규모 계열사의 경우 자체 방역프로그램이 없거나 운용이 미흡했다.

계열화사업자의 경우 △분기별 계약농가 방역실태 점검 및 실적 통지 여부, 도축장은 △소독약 유효기간 △소독시설 정상 작동 여부, 계약농가는 △농장 입구 소독시설 정상 작동 △구충ㆍ구서, 그물망 및 발판 소독조 설치 △소독실시기록부ㆍ출입기록부 비치 등에서 미흡사항이 확인됐다.

평가등급별로는 전국 계열화사업자 71개소 중 방역관리 우수등급인 ‘가(매우 우수)ㆍ나(우수)’ 등급은 30개소, 보통 이하 등급인 ‘다(보통)ㆍ라(미흡)ㆍ마(매우 미흡)’는 41개소였다.

닭 계열화사업자의 경우 ‘가’ 5개소, ‘나’ 21개소, ‘다’ 21개소, ‘라’ 3개소, ‘마’ 1개소였으며, 오리 계열화사업자는 ‘가’와 ‘라’, ‘마’는 없고 ‘나’ 4개소, ‘다’ 16개소(80%)였다.

농식품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내년 축산계열화사업 자금 지원 시 반영할 계획이다. ‘가ㆍ나’ 등급 계열화사업자에 대해서는 자금을 금리 0%로 우선 지원하고, ‘다’ 등급은 금리 1% 지원, ‘라ㆍ마’ 등급은 지원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또, 이번 평가에서 방역 미흡사항이 확인된 계열화사업자 2개소, 도축장 3개소, 계약농가 94호에 대해서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를 최종 확인 후 경각심 고취 차원에서 행정처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계열화사업자 방역관리 점검ㆍ평가 결과
                                                                                 (단위 : 계열사 수, %)

2018년 가금 계열화사업자 방역실태 점검ㆍ평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