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양섭취 부족자 분율 높고 식품안전성은 낮아

 

보건산업진흥원, 지역별 성인 건강영양실태 조사

우리나라 지역별 성인의 건강영양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만과 만성질환 유병율이 도시 지역에서 낮고, 농어촌 지역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 울산은 영양섭취 부족자 분율이 가장 높으면서, 식품안전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검진 및 설문에 참여한 성인(19∼65세) 3996명의 식품ㆍ영양소 섭취량, 식생활ㆍ건강 행태, 비만ㆍ만성질환 유병율 등을 분석, ‘지역과 건강영양통계’ 2018년호를 발간했다.

‘지역과 건강영양통계’에 따르면, 식품군별 섭취량은 특ㆍ광역시가 전반적으로 국민의 평균적인 섭취량과 가까웠고, 과일ㆍ채소류는 주로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지역에서 섭취량이 많았다.

비만과 만성질환 유병율은 도시 지역에서 낮고, 농어촌 지역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육류와 주류 섭취량, 고위험 음주율과 흡연률이 가장 높은 반면, 걷기 실천율은 낮아 건강행태지표가 좋지 않고, 비만율과 당뇨병, 대사증후군 유병률도 함께 높았다.

울산의 경우는 식품안전성이 매우 낮고, 영양소 섭취부족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남에 따라,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은 전반적인 식생활과 건강행태는 좋으나 잘 걷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가장 낮고, 저녁식사 동반율은 가장 높으며, 영양표시 활용률 및 식품안정성은 높아 식생활 행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월간 음주율과 흡연율은 낮아 건강행태도 좋았다. 이에 반해 걷기실천율은 가장 낮았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지역과 건강영양통계’는 시ㆍ도에서 지표별 결과가 지리적 환경요인, 지역별 인프라의 격차 혹은 정책 자원 투입에 따른 차이가 아닌지 검토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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