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과자, 식초, 와인, 에너지음료, 주스, 견과류 등을 생산하는 중소 식품ㆍ음료 기업 8개사 관계자들이 19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독일 식음료산업 설명회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열었다.
한독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독일연방 식품농업품부 악셀 리핀스키(Axel Lipinski) 국제상공무역담당관은 “독일과 한국의 양자 무역량은 2017년 기준 약 288억 유로인데(독일의 수출 175억 유로, 한국의 수출 113억 유로, 독일이 무역 흑자), 농식품 비중이 2.4%에 그치고 있어 양국간 농식품 분야 무역 확대의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독일 농식품의 한국 수출액은 6억4800만 유로인 반면, 한국 농식품의 독일 수출액은 3200만 유로에 불과하다.
리핀스키 담당관은 “독일은 식품산업 총 매출액 중 육류 및 육가공품 24.3%, 우유 및 유제품 14.9%, 제빵 9.6%, 과자류 7.8%, 주류 7.2%를 차지하고 있다”며, “독일은 품질 기준이 높은데, 업체간 경쟁이 심해 제품 가격이 낮아 제3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ncor Group GmbH(에너지음료) △Becksteiner Winzer e. G.(와인) △Extrawurst International GmbH(프리미엄 육가공품 프랜차이즈) △Haus Rabenhorst O. Lauffs GmbH & Co. KG(유기농 프리미엄 주스) △Heimatsmühle GmbH & Co. KG(밀가루, 곡물) △Kreyenhop & Kluge GmbH & Co. KG(와인, 드링크, 주류) △Kriegl Essig(식초) △W. u. H. Küchle GmbH & Co. KG(제과 제빵) 등 8개 업체가 제품을 전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