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사업체 102만개, 종사자수 316만명

▲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2018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인터넷ㆍ홈쇼핑ㆍ방문 및 배달 소매를 합친 무점포 판매액이 2015년 46조7000억원, 2016년 54조원 등 매년 10%대 증가율을 거듭하며 60조원 시대에 들어섰다. 반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을 이어갔다.

대한상의, ‘2018 유통산업 통계집’ 발간

국내 유통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온라인ㆍ홈쇼핑 등 무점포 판매액은 10%대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발간한 ‘2018 유통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2017년 무점포 판매액은 전년보다 13.3% 증가한 6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ㆍ홈쇼핑ㆍ방문 및 배달 소매를 합친 무점포 판매액은 2015년 46조7000억원, 2016년 54조원 등 매년 10%대 증가율을 거듭하며 60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다.

편의점도 약진을 이어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1% 증가한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판매는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백화점 판매액은 전년보다 2.0% 떨어진 2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33조8000억원, 슈퍼마켓은 2.4% 증가한 45조4000억원에 그쳤다.

2017년말 기준 국내 유통산업 사업체 수는 102만개로, 제조업 포함 전체 산업 사업체 수(402만개)의 25.5%로 단일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통산업 종사자 수는 316만명으로, 전체 산업 종사자 수 2159만명의 14.6%를 차지해 제조업 412만명 다음으로 많았다.

미국, 일본과 비교하면 사업체 수 비중이 높았지만 종사자 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사업체 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9.4%, 일본 24.3%였고, 전체 종사자 중 유통산업 비중은 미국 17.6%, 일본 20.8%이다.

유통산업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지난해 127조원으로, 우리나라 GDP(1730조원)의 7.4%를 차지했다. 미국의 11.8%, 일본의 13.7%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세계 1위 유통기업은 미국 월마트였고 미국 코스트코, 미국 크로거, 독일 슈와츠그룹, 미국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미국 아마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롯데쇼핑이 40위로 가장 높았고 이마트(84위), 홈플러스(143위), GS리테일(161위), 이랜드월드(177위), BGF리테일(215위) 등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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