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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형마트에 귀뚜라미 스낵 등장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곤충식품산업
이지현 기자  |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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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9  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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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식품시장에서 인기 있는 곤충은 귀뚜라미, 등애 등의 유충과 밀웜이 있으며, 특히 귀뚜라미는 스낵, 시리얼, 단백질 바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사진은 식용 귀뚜라미.

KOTRA “무리한 가격경쟁 지양,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해야”

북미 곤충식품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KOTRA는 민텔 보고서를 인용, 북미 지역에서 지난 5년간 30개 이상의 곤충식품 전문 벤처기업이 창업해 새롭게 출시한 곤충식품 수가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텔 보고서에 따르면, 곤충식품 신제품 출시 수는 멕시코가 20개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이 17개로 뒤를 잇는 등 태국(15개) 등 동남아를 추월했다.

캐나다 곤충시장은 2014년 이후 급격하게 성장하며 대형 곤충사육시설 2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10개 이상의 생산ㆍ제조업체가 새롭게 창업했다. 창업 지역은 대부분 온타리오, 퀘백 등 동부의 인구 밀집도시에 집중해 있으며, 서부 지역은 BC 대형 곤충농장인 Enterra가 대표적이다. 온타리오에 있는 Entomo Farms는 북미에서 가장 큰 곤충농장으로, 유기농 제품 인증을 받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귀뚜라미 분말 제품은 캐나다 최대 식료품 유통기업인 Loblaws의 식품 자회사인 President’s choice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새롭게 등장한 곤충 관련 제품은 스낵, 반려동물 사료 등 식품류가 대부분이다. 이들 곤충식품 중 절반 이상은 파우더, 단백질 바 등이며, 소스와 조미료 제품이 다음으로 많았다. 최근 고단백 곤충음료가 출시되면서 식용곤충을 원료로 한 건강음료 제조가 본격화되는 추세이다.

캐나다 식품시장에서 인기 있는 곤충은 귀뚜라미, 등애 등의 유충과 밀웜이 있으며, 특히 귀뚜라미는 스낵, 시리얼, 단백질 바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귀뚜라미는 대부분 6주간 유기농 방식으로 사육된 이후 분말 형태로 가공돼 판매되거나, 다른 건강기능식품에 원료로도 활용도가 높다.
 
곤충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체별 자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되던 곤충 제품이 지난 3월 대형 식료품점에서도 판매되기 시작했다.

캐나다 주요 곤충식품 제조ㆍ판매기업으로는 캐나다 서부 최초의 곤충식품 제조회사인 Coast Protein이 있다. 이 회사는 귀뚜라미 원료의 스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Naak는 귀뚜라미를 원료로 스낵 바와 단백질 분말을 생산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젊은이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Crickstart는 캐나다산 유기농 귀뚜라미를 주원료로 올리브, 칠리, 레몬라임, 계피, 초콜릿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맛의 스낵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토론토에는 식용 귀뚜라미를 재료로 한 곤충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 Cookie Martinez도 있다.
 
통상적으로 캐나다 정부는 식품 통관 및 검역에 매우 까다로운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곤충식품을 현지로 수출할 때 엄격한 통관절차와 검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OTRA는 “현지 곤충식품 시장을 공략하려면, 무리한 가격경쟁은 지양하고,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경우 무인자동화 설비를 갖춘 대형 공장 같은 곳에서 곤충을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 확보에 우위를 가져 무리한 가격경쟁은 지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대신 “가공기술은 한국도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사료 또는 기능성 프리미엄 제품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세계적으로 식용곤충산업이 성장했지만 업체 간 교류는 거의 없었으며, 미래 성장산업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야 말로 양국 곤충산업 관계자들이 중장기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된다”며, “양국 곤충산업 활성화와 한국 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 및 협력방안에 관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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