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오리온의 올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1조43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119억 원으로 7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법인은 지난 7월 론칭한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꼬북칩’, ‘태양의 맛 썬’, ‘생크림파이’, ‘마이구미’ 등 기존 제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2017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합산 실적을 2018년과 동일 기준으로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법인은 신제품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과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현지화 기준 1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0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도 12%p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중동 수출 물량이 감소했으나,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수준 증가와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 확대로 내수 매출이 현지화 기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법인 현지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8% 감소했다. 오리온은 신제품 ‘초코파이 다크’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초코파이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비스킷, 스낵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법인 2018년 1~3분기 누적 실적

주) 매출은 기업회계기준 개정 반영 전 총매출액 기준. 2017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실적 합산 2018년과 동일 기준으로 비교

해외법인 현지화 기준 1~3분기 누적 실적

주) 베트남 원화 대비 환율 5% 감소, 러시아 원화 대비 환율 8.8%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