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산ㆍ소비 위한 농산물 인식 확산

▲ 농정원이 소셜 웹 빅데이터 및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이어터’와 ‘실버세대’가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정원, SNSㆍ뉴스서 ‘친환경 농산물’ 언급 빅데이터ㆍ판매데이터 분석

소셜 웹 빅데이터 및 판매데이터 분석 결과, ‘다이어터’와 ‘실버세대’가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친환경 농산물’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16~’18.9 기간동안 트위터(3151건), 인스타그램(9137건), 블로그(3만4047건), 뉴스(1만1435건) 등의 친환경 농산물 관련 언급과 농협 하나로마트의 판매데이터를 활용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최근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다이어터와 실버세대였으며, 친환경 농산물 중에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으면서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과채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환경’, ‘생태계’ 등 관련 키워드 언급이 증가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산물과 관련해 ‘안전성’에 대한 이미지 외에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터로 본 친환경 농산물 소비트렌드>
최근에는 친환경 농산물 등을 활용한 급식이 확대되면서 학교, 학부모 등의 관심 언급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실버세대의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키워드 언급량은 ’16년 328건에서 ’17년, 467건, ’18년 485건으로 늘었다.

청년 농업인들은 친환경 농업 재배기술 습득을 통한 소득 향상,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통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 키워드 언급량은 ’16년 136건에서 ’17년 474건, ’18년 699건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소비자들은 일반 농산물과 비교해 국가의 인증을 받아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키워드별 소비자 언급 비중은 신뢰ㆍ안전 37.9%, 건강 27.0%, 자연ㆍ환경 18.8%, 품질 16.2% 순으로 높았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자연ㆍ환경ㆍ가치에 대한 관심과 함께 무농약, 유기농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ㆍ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소비자의 지속가능성 관련 키워드 언급 비중은 ’17년 17.3%에서 ’18년 20.1%로 확대됐다.

구매 장소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언급이 높았으며, 특히 구매 편의성이 높고 직거래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는 온라인 쇼핑몰 언급 비중이 ’16년 22.4%에서 ’17년 32.6%, ’18년 37.5%로 증가했다.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려는 실버세대와 다이어터에게 블루베리(’16년 2만8244건 → ’17년 5만8369건), 아로니아(’16년 3817건 → ’17년 6142건) 등 과실류와 토마토(’16년 7만6381건 → ’17년 9만9516건) 등 샐러드용 과채류 판매 건수가 증가했으며, 많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는 채소류의 배추(’16년 5만7303건 → ’17년 11만843건), 무(’16년 8만5280건 → ’17년 9만1035건) 판매 건수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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