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에너지 섭취비중 2005년 10%서 지난해 25%
질병관리본부, 1만여명 대상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하루 에너지 섭취량 중 음료, 과일, 용기면 등 조리 없이 혹은 간단한 조리 후 섭취하는 ‘일반 및 편의식품’ 섭취를 통한 에너지 섭취량이 2005년 10.2%에서 지난해 24.8%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양은 전체의 38.3%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2005년 58.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에너지 섭취량 중 가정식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 비중은 38.3%, 음식업소 음식은 29.5%, 일반 및 편의식품 24.8%, 단체급식 7.4%를 차지했다.
2005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가정식 비중은 20.3%p 감소한 반면, 일반 및 편의식품 비중은 14.6%p 증가했다.
하루 에너지 섭취량은 남자 2239㎉, 여자 1639㎉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나, 식사내용은 변화를 보였다.
에너지 섭취량 중 지방이 기여하는 비율은 2005년 20.3%였으나 2017년 22.5%로 증가했으며 탄수화물은 2005년 64.2%에서 2017년 62.4%로 소폭 감소했다.
나트륨 섭취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표섭취량(2000㎎)의 2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곡류 섭취량은 2005년 315g에서 지난해 289g으로 감소한 반면, 육류는 90g에서 116g으로, 음료류는 62g에서 207g으로 증가했다.
아침식사로 섭취하는 에너지는 2005년 21.2%에서 2017년 15.9%로 감소했으며,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7년 27.6%로 감소해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성인 남자 2명 중 1명(52.7%), 여자 4명 중 1명(25.0%)은 월 1회 이상 폭음했으며, 남자는 20~50대 모두 50% 이상이었고, 여자는 20대가 45.9%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