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6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아시아 7개국과 네덜란드 농업부, 국제기구를 초청해 아시아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제2회 국제개발협력(ODAㆍ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라운드테이블’ 및 ‘한-네덜란드 식량안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제2회 ODA 라운드테이블’은 2017년 수립한 농업 ODA 중장기 협력 전략의 이행성과를 점검하는 연례회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린다. 차기년도 지원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전년도 국가별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차기년도 향후계획을 발표하며,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5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별 세션을 진행하고, 해당국의 고위급이 농업발전 전략과 그간 농업개발 협력사례를 소개한다. 나라별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농식품부는 향후 해당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ODA 중점분야와 세부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6일에는 농식품부와 7개국(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담당자가 양자회담을 통해 전날 논의한 국가별 세션 결과를 공유하고, 국가별 중장기 협력전략을 정리한다.

6일 오전 9시부터 거문고홀에서 열리는 ‘한-네덜란드 식량안보 컨퍼런스’는 ‘국제농업개발협력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를 주제로 한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농업부, 아시아 중점협력 7개국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ㆍ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등 국제기구, 와게닝겐대학(네덜란드) 등 연구기관이 모여 농업 ODA 지원을 통한 식량안보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모색한다.

컨퍼런스 제1세션은 네덜란드 농업부 주관으로 열리며, ‘국제농업개발협력과 기후스마트 농업’을 주제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의 피해와 그 영향을 알아본다. 또, 국제농업개발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후변화체제에 대처하는 세계 각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제2세션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며, ‘기술과 혁신 그리고 ODA’를 주제로 기후변화, 세계 식량안보의 위기, 변화하는 농식품 수요 변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 자리에는 GGGI,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기후센터(APCC), GROW ASIA, 국제농업연구그룹(CGIAR) 등 국제기구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교, 뉴질랜드 식물식품연구소 등 연구기관의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