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식품 안전섭취 가이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31일부터 식품안전나라(https://www.foodsaftykorea.go.kr)를 통해 서비스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이 하루에 먹은 음식과 식사량 정보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영양소별 적정 섭취여부, 중금속 및 다이옥신 노출수준을 알려주고, 식품 섭취 주의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영양 섭취수준과 유해물질 노출평가를 위해 기존 식품별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수은, 무기비소, 메틸수은)ㆍ다이옥신 오염도 데이터베이스(DB), 식품섭취량 DB, 음식별 레시피 DB를 연계ㆍ활용했다.

프로그램은 △일반정보 △식사정보 △섭취량 확인 △섭취량 결과 순서로 정보를 입력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정보는 개인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성별, 신장, 체중, 나이를 입력토록 되어 있으며, 여성의 경우 임신(초기ㆍ중기ㆍ후기)ㆍ수유 여부를 선택하게끔 세분화 했다.

식사정보에는 간식을 포함해 하루 동안 먹은 음식을 끼니별로 음식명과 섭취량을 입력한다. 예를 들어 점심식사로 먹은 짜장면을 입력하면 짜장면, 간짜장면, 삼선짜장면이 검색되고, 실제 섭취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섭취량은 1그릇을 기준(100%)으로 섭취비율(%)로 조정한다.

섭취량 확인에서는 입력한 성별, 연령대에 필요한 에너지 섭취량 대비 실제 섭취한 열량을 확인할 수 있다. 식품별 섭취량이 너무 많거나 적게 입력되면 영양수준과 유해오염물질 노출수준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어 평가 시작 전 오입력 여부를 다시 확인한 뒤 입력하도록 했다.

섭취량 결과에서는 △유해물질 노출수준 △영양섭취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섭취한 음식과 섭취량을 토대로 유해물질(중금속 6종, 다이옥신) 노출량을 평가해 ‘안전’ 또는 ‘주의’로 결과를 알려주고, ‘주의’가 필요한 경우 유해물질 함량이 높은 식품과 함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섭취량과 섭취빈도를 제안한다. 예를 들어 메틸수은 ‘주의’ 시에는 “다랑어(생것)는 일주일에 가식부로 460g(스팸 캔 작은 것 분량으로 2캔)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등으로 제안한다.

영양섭취 평가는 성별, 연령, 임신ㆍ수유 여부를 고려한 에너지(칼로리)와 영양소별(단백질ㆍ탄수화물ㆍ지방) 적정 섭취여부를 ‘적정’, ‘과다’, ‘과소’로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