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대형마트ㆍ백화점 판매 23개 어묵제품 조사

▲ 소비자시민모임 조사결과, 사조대림 일부 제품과 롯데마트 PB제품,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등 8개 제품에 연육 함량 표기가 없었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포장 사각어묵 23개 제품의 표시사항을 조사한 결과, 사조대림 일부 제품과 롯데마트 PB제품,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등 8개 제품에 연육 함량 표기가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조대림 2개, 롯데마트 PB 3개, 삼진어묵 2개, 고래사어묵 1개 등 총 8개 제품에 연육 및 어육살 함량 표기가 없었다. 반면, CJ제일제당 4개, 동원F&B 3개, 풀무원식품 1개, 이마트 PB 2개, 홈플러스 PB 1개 제품에는 연육 함량이 표시돼 있었다. 또, 3개 제품에는 어종이 표시돼 있었지만, 20개 제품에는 어종 정보가 없었다.

업체별 어묵 연육 및 어육살 표시 제품 수

업체

조사제품 수

연육 및 어육살
함량 표시 제품 수

연육 및 어육살
함량 미표시 제품 수

㈜사조대림

6개

4개

2개

CJ제일제당

4개

4개

0개

㈜동원F&B

3개

3개

0개

풀무원식품㈜

1개

1개

0개

㈜이마트

2개

2개

0개

롯데쇼핑㈜

3개

0개

3개

홈플러스(주)

1개

1개

0개

삼진어묵*

2개

0개

2개

고래사어묵*

1개

0개

1개

전체

23개

15개

8개

* 포장어묵 제품으로 조사 

어묵에 표시된 영양표시 조사결과, 23개 제품 중 18개 제품은 열량, 나트륨 함량 등 영양표시가 있었고, 롯데마트 PB 일부 제품과 삼진어묵, 고래사어묵 제품은 영양표시가 없었다.

표시된 영양성분 내용을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50g(사각어묵 약 1장)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345㎎으로, WHO(세계보건기구)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의 17.3% 수준이었다.

제품별 50g당 나트륨 함량은 최대 1.8배 차이 났고,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추억의 부산어묵 쫄깃사각(동원F&B)’은 50g 기준 나트륨 함량이 하루 섭취 권고량의 1/4에 가까운 23.8% 수준이었다.

소시모는 “어묵의 연육이나 어육살 함량은 어묵제품의 중요한 선택기준이지만, 일부 제품은 연육 및 어육살 함량 표시가 없어 소비자들이 관련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소비자들이 어묵제품 선택에 필요한 연육이나 어육살의 함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어묵의 주원재료 함량 표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어육가공품 중 어묵은 영양표시 대상이 아니지만, 어묵이 다양한 식재료로 활용되고, 어린이들도 즐겨 먹는 식품임을 고려해 영양표시를 하지 않은 업체는 자발적으로 영양표시를 해 소비자에게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어묵을 영양표시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묵 표시사항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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