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에 기술 이전...내년 상반기 제품 선보일 예정

▲ 물성제어기술을 이용한 고령친화형 특수용도식품 개발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가 씹기 쉽고 소화하기 쉬운 한국형 고령친화식품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김범근 박사 연구팀은 물성제어기술을 활용해 저작ㆍ연하ㆍ소화 용이성을 부여한 고령자용 제품 20여 종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음식의 저작에서부터 목넘김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평가하기 위해 3D 구강 저작 모사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용성비타민, 철분 등 결핍되기 쉬운 영양성분이 강화된 고령자용 영양강화 식품을 개발하는데 활용했다.

▲ 3D 구강 저작 모사 시스템

또, 식품 3D 프린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백질, 고분자 등을 식품원료와 함께 활용함으로써 물성을 제어하는 한편, 식품학적 특성을 개선헀다.

식품연은 “이를 통해 개발한 제품들은 200명 이상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노인들의 신체 상태를 고려해 3가지 단계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해 지난달 17일 삼성웰스토리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기술료 : 정액 6.9억원 + 매년 0.3억원씩 4년, 총 8억원)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관련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박동준 식품연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 해결과 국민체감 삶의 질, 그리고 균형적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