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물 및 인체피부세포 실험결과
식용꽃인 한련화가 지질의 축적을 감소시키고, 또 다른 식용꽃 금어초는 염증 반응 억제와 콜라겐 합성 촉진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한련화 추출물을 쥐에서 분화된 지방전구세포에 처리한 결과, 지방전구세포가 성숙한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급증하는 세포 내 지질의 축적이 40%가량 감소했다.
또, 금어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 반응 시 생성되는 산화질소는 57%가량 줄었고, 관련 단백질과 사이토카인 생성도 억제됐다.
비만 쥐에 금어초 추출물을 먹인 결과, 혈당이 20% 내려갔으며, 혈액 내 염증관련 물질인 MCP-1, IL-6, IL-1β도 각각 75%, 86%, 81% 억제됐다.
금어초 추출물을 인체피부세포(CCD-986sk)에 처리한 결과, 피부 탄력과 주름에 관련 있는 콜라겐분해효소(MMP-1)가 30% 줄었으며, 콜라겐의 전구물질인 프로콜라겐(procollagen) 생성이 56% 증가했다.
농진청은 "한련화 추출물 관련 연구결과는 해외 학술저널 ‘Food & Nutrition Research’(2017년, 61호)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금어초 추출물의 항염증 효과는 특허출원(10-2017-0151875)을 완료하는 한편,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대한화장품협회에 화장품성분명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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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