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수산물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ㆍ유통 감시 촉구

▲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굴, 담치 등 패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최도자 의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굴, 담치 등 패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됨에 따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중ㆍ장기적인 모니터링과 미세플라스틱 오염 수산물에 대한 유통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실이 입수한 정부의  ‘미세플라스틱 식품안전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굴에서 g당 0.07±0.06개, 담치는 0.12±0.10개, 바지락 0.34±0.31개, 가리비 0.08±0.08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4종의 패류에서는 총 14종의 폴리머 재질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2017년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작성한 것으로 서울, 광주, 부산 소재 대형 수산물시장 3곳 이상의 소매점에서 패류를 종류별로 각각 20개체 이상씩 구매해 미세플라스틱 잔류실태를 조사했다.

미세플라스틱은 5㎜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처음부터 미세플라스틱으로 제조되거나,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며, 바다나 호수로 흘러들어 수중생물을 위협하고 있다.

최도자 의원은 “우리의 식탁은 더 이상 미세플라스틱의 안전지대가 아니며,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와 규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시중에 유통중인 수산물에 대한 중ㆍ장기적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통해 농도 변화 추세를 관찰하고,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수산물의 유통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이를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패류 체내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 패류 4종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크기 분포

자료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세플라스틱 식품안전관리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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