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최다…‘가정간편식’ 뒤이어

농경연, 상반기 포털 식품산업 뉴스 분석 결과

올 상반기 주요 포털 뉴스에서 식품산업 관련 키워드로 건강기능식품, 가정간편식, 유전자변형식품, 푸드테크, 고령친화식품 등이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친화식품은 언급빈도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는데,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 1월부터 6월까지 주요 포털에 게재된 식품산업 관련 뉴스를 분석한 결과, 언급빈도가 월평균 100회 이상인 키워드는 건강기능식품(월평균 2132회), 가정간편식(1850회), 유전자변형식품(470회), 푸드테크(180회), 고령친화식품(130회)이었다.

식품산업 주요 키워드 언급빈도
                                                                                 (단위 : 회, %)

구분

‘17년 언급빈도

‘18년 상반기 언급빈도

연간(월평균)

상반기(월평균)

상반기(월평균)

‘17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

가정간편식

16,413(1,368)

7,100(1,183)

11,101(1,850)

56.4%

건강기능식품

21,486(1,791)

9,835(1,639)

12,793(2,132)

30.1%

고령친화식품

950(79)

372(62)

779(130)

109.7%

유전자변형식품

3,710(309)

1,858(310)

2,821(470)

51.6%

푸드테크

1,885(157)

816(136)

1,081(180)

32.4%

식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언급빈도(2017.1~2018.6)

 

건강과 간편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과 가정간편식에 대한 언급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구고령화 추세, 4차 산업혁명 등 기술 발전으로 고령친화식품, 푸드테크에 대한 언급도 크게 증가했으며, 유전자변형식품 표시제 개선 청원과 관련해 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친화식품의 경우 빈도수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언급빈도 증가율은 109.7%로 가장 높아,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이 반영됐다.

건강기능식품, 가정간편식, 유전자변형식품, 푸드테크, 고령친화식품 등 5가지 키워드와 관련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함께 언급돼 자주 연계되는 단어들을 추출하고 그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은 제품 이용을 위한 목적, 효과ㆍ효능 등에 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은 이용 목적에 따라 집밥ㆍ식사대용, 간식, 반찬, 안주, 양념ㆍ소스 등이나 다이어트, 건강, 영양, 맛, 가격 등 구매를 결정하는 요인 등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건강기능식품은 선물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이어트ㆍ체중, 디톡스, 면역력 등 효능ㆍ효과에 대한 언급과 홍삼ㆍ오메가ㆍ유산균 등 제품 종류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식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연관어 분석

 

고령친화식품, 유전자변형식품, 푸드테크는 정부의 정책 지원이나 기술ㆍ연구, 제도개선 등에 관심이 많았다.

고령친화식품은 산업이 초기단계라는 점을 반영해 정책, 연구, 개발, 표준, 성장동력 등 향후 정책 연구ㆍ개발에 대한 언급과 고령자, 건강, 고령화 등 산업여건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유전자변형식품은 안전성 관련 언급이 주를 이뤘다. 특히, 아이ㆍ어린이, 부모, 급식 등 자녀의 식품안전에 관한 언급과 완전표시, 국민청원 등 제도개선 요구에 관한 언급이 많았다.

푸드테크는 농림축산식품부, 기술ㆍ정보ㆍ플랫폼, 개발ㆍ지원ㆍ투자, 창업ㆍ스타트업 등 발전 가능성에 따른 정책적 지원과 창업 등에 관심이 컸다. 또, 음식배달 서비스와 연관돼 배달ㆍ결제ㆍ외식ㆍ음식 등도 많이 언급됐다.

주요 키워드와 관련해 SNS 등에서 함께 언급되는 단어들 중 호불호 및 가치판단이 포함된 것을 추출하고 그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가정간편식, 고령친화식품, 푸드테크는 긍정적인 감성어의 비중이 높았고, 유전자변형식품은 긍정어와 부정어 비중이 비슷했다.

가정간편식은 건강 및 식사준비 등에서 간편성(도움되다ㆍ쉬운)과 맛(맛있다)을 반영하는 긍정어가 주로 등장했으며, 부정어로는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는 식사준비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힘들다ㆍ귀찮다ㆍ어려운 등의 단어가 주로 등장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주요 긍정어로 섭취에 따른 이로움과 긍정적 기능ㆍ영향을 반영하는 단어(도움ㆍ좋은ㆍ정상적), 주요 부정어로 부정적 기능ㆍ영향을 반영하는 단어(부작용)가 사용됐다.

고령친화식품은 긍정어로 제품의 긍정적 기능(부드러운ㆍ건강한) 또는 시장 전망(성장하다)과 관련된 단어들이 많았다. 반면, 부정어로 고령친화식품 섭취 요인을 나타내는 약하다ㆍ떨어지다ㆍ불편하다가 주로 등장했다.

푸드테크는 산업의 긍정적 전망(성장하다ㆍ성공적)을 반영하는 단어가 긍정어로,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나타내는 단어(어려운ㆍ복잡한)들이 주로 부정어로 등장했다.

유전자변형식품은 다른 키워드에 비해 긍정어 비중이 낮으며, 부정어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개발 이유를 설명하는 단어(건강한ㆍ안전한ㆍ좋은)가 긍정어로 주로 등장한 반면, 소비자의 불신을 반영하는 단어(유해하다ㆍ반대하다ㆍ부작용ㆍ논란)가 부정어로 주로 등장했다.

식품산업 주요 키워드 빅데이터 감성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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