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서울대ㆍUN대학과 공동 개최

▲ ‘농업유산의 다원적 가치 활용’ 주제의 국제 학술토론회가 15일 오후 1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회의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 전통 차농업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서울대학교ㆍ국제연합(UN)대학과 함께 15일 오후 1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회의장에서 ‘농업유산의 다원적 가치 활용’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연다.

농업유산은 인류가 오랜 시간 동안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형성해 온 농업시스템 중 특히 보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원을 의미한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2002년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 21개 나라 52지역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를 받아 들였으며, 구례 산수유, 담양 대나무밭,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부안 양잠농업, 울릉도 화산섬 농업 등 9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이 중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금산 인삼, 하동 전통차 농업 등 4개 지역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농업유산 관련 연구자와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며,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한다.

‘지속가능한 농업유산의 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지속가능한 발전(타케우치 카즈히코, 동경대) △생물다양성과 농업유산의 가치(전재경 박사, 자연환경국민신탁) △세계농업유산의 역사와 미래(이본 유 박사, UN대학)에 대해 발표한다.

‘농업유산의 보전과 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2세션에서는 △한국 담양 대나무농업의 생태문화적 가치 활용(김종구 소장, 담양군 대나무연구소) △한국 울진 금강소 산지농업의 생태적 가치 활용(방형섭 과장, 울진군 산림녹지과) △일본 쿠니사키시 산지농업의 전승과 교육(히로아키 하야시, 일본 세계농업유산) △한ㆍ중ㆍ일 농업유산 관련 정책(나가타 아키라, UN대학) △농업유산의 지속가능한 미래(사이토 오사무, UN대학) △농업유산의 특성과 회복력지표(김상범, 농촌진흥청)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각국 전문가들이 농업유산의 다원적 가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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