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느림의 미학으로 건강하게 만든 빵’ 강조 4종 출시

▲ 8월 30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열린 ‘LOTTE KIRIN’ 브랜드 설명회에서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취를 감췄던 양산빵 브랜드 ‘기린’이 5년만에 새 이름 ‘LOTTE KIRIN’으로 새출발한다.

2013년 기린식품을 흡수 합병한 후 ‘기린(KIRIN)’ 대신 ‘롯데(LOTTE)’를 내세우며 양산빵 사업에 진출한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기린이 가진 기술력과 그에 따른 브랜드 신뢰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제빵 명가로서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5년 만에 ‘기린’이라는 브랜드를 재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1969년 설립된 기린은 제빵분야에서 50년 가까이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2005년 SGA(뼈의 성장을 돕는 물질)를 사용한 식빵을 출시하고, 2006년에는 음악을 이용한 건포도종 배양기술 특허, 2007년에는 상황버섯 균사체 발효 식빵 특허를 받았다. 또, 2017년에는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 LB-9(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LP5193)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 ‘LOTTE KIRIN’ 로고

기린의 새 이름 ‘LOTTE KIRIN’ 로고는 ‘SINCE 1969’와 ‘빵의 명가’ 글귀를 삽입, 50년 정통성과 빵 품질을 강조했다.

‘LOTTE KIRIN’은 ‘느림의 미학으로 건강하게 만든 빵’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롯데제과는 “다소 긴 시간이 소요되지만 풍미와 식감을 높이기 위해 특허 유산균(LB-9)을 이용한 발효액종을 사용한다는 점이 ‘LOTTE KIRIN’ 빵의 특징이며, 빵 반죽의 수분율을 올려 기존 제품보다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LOTTE KIRIN’은 브랜드 론칭과 함께 이달 특허 받은 유산균 발효액종을 사용한 시그니처 제품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LOTTE KIRIN’ 브랜드 출범을 앞두고 8월 30일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30여명의 유통사 MD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는 “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50년 전통의 제빵 기술과 노하우를 브랜드에 모두 담아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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