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없이 마시는 음료 뚜껑, 우드 스틱도 연내 도입 계획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9월 10일부터 100개 매장에 시범 도입하는 종이빨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9월 10일부터 100개 매장에 종이빨대를 시범 도입한다. 100개 매장은 종이빨대의 장단점과 고객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가장 많은 고객층과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서울, 부산, 제주 3개 지역에서 선정했다. 스타벅스는 종이빨대를 2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현재 용도에 따라 △아이스 음료용 △더블샷 음료용 △벤티 사이즈 음료용 △리저브 음료용 △굵은 빨대 제공 음료용 등 5종의 빨대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 1종을 종이빨대로 시범 도입했다.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때에는 나머지 4종도 모두 종이빨대로 대체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기간 중에는 하얀색과 녹색 2종의 종이빨대를 사용한다. 스타벅스는 “2종 모두 미국 FDA 승인을 받고, 국내 식품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첫 2주간은 녹색 종이빨대를, 다음 2주간은 흰색 종이빨대를 제공하며, 그 후 시범 운영기간에는 2가지 빨대를 모두 사용한다. 이 기간동안 스타벅스는 각 색상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때 최종 빨대 색상을 정할 계획이다. 종이빨대에 대한 장단점도 조사해 보완할 부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갈 예정이다.

그동안 매장에 항상 배치해두며 고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 빨대가 필요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당 빨대 1개를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우드 스틱도 함께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스틱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요청할 때에만 기존에 플라스틱 스틱 대신 우드 스틱을 제공한다.

종이빨대가 전국 매장으로 확대되는 11월 중에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용 리드(컵 뚜껑)도 함께 도입ㆍ운영하고, 스타벅스 회원들이 개인 컵을 활용해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별을 추가로 적립(300원 즉시 할인 혹은 별 추가 적립 중 선택)해주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도 이 시기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지난 8월부터 기존에 비가 오면 제공하던 우산비닐을 대신해 물기제거기를 신규 매장부터 도입하고 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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