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가 29일 플로리다주의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ㆍ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광우병)이 발견됐다고 밝힘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등 관련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이번 BSE 발생은 2003년, 2005년, 2006년, 2012년, 2017년(각 1건)에 이은 미국에서 6번째 사례이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소고기는 30개월령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것만 수입된다”며, “현재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쇠고기를 수출할 수 있게 승인된 도축장 및 가공장은 75개소이며, 이번 BSE가 발견된 플로리다주에는 우리나라로 소고기를 수출하는 도축장 및 가공장이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미국의 BSE 발견에 대응해 29일부터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현물검사 비율을 현행 3%에서 30%로 우선 확대해 실시키로 했으며, 추가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령, 미국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등 관련 규정과 미국 BSE 발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형과 비정형 BSE 비교
| 구분 | 정형 BSE | 비정형 BSE |
| 원인 | BSE에 걸린 소로 만든 육골분 사료 | 매우 드물게 나이든 소에서 자연적으로 발생 |
| 발생 건수 | 전 세계 19만 건 | 전 세계 100여건 |
| 뇌에서 주로 발생하는 부위 | 연수 | 연수, 시상 및 소뇌 등 |
| 발생 연령 | 평균 4~5세 | 평균 8~13세 |
| 의미 |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동일한 오염된 사료를 섭취한 소에 대한 추적조사 필요 | 나이 든 소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사료와는 관계가 없음 |
* 미국은 ‘09년 강화 사료 금지 조치를 시행(BSE 감염 소 전체 및 30개월 이상 소의 뇌ㆍ척수 등의 동물사료 사용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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