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대장균 1마리 30~35℃서 2시간이면 백만 마리로

▲ 여름철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한다.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로, 낮 최고온도가 35℃를 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채소류 세척ㆍ보관ㆍ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13~’17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주요 원인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었다”며, “30~35℃에서는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1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하더라도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병원성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갔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고, 절단 작업은 세척 후에 한다.

세척한 채소 등은 즉시 사용하거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하며, 냉장시설이 없는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이박스 등을 준비해 안전하게 보관한다.

조리를 시작하기 전과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폭염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채소를 그대로 제공하기 보다는 가급적 가열ㆍ조리된 메뉴로 제공한다. 육류, 가금류, 달걀,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ㆍ조리해 섭취한다.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조리 후 바로 섭취하고, 즉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상태에서 생고기, 생채소와 구분해 보관한다.

▲ 최근 5년간 여름철 평균 발생 원인체(환자수 기준)
▲ 최근 5년간 평균 월별 집단급식소 식중독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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