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품 벤처기업 육성…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 벤처 산실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13일 취임식, ‘현장과 소통’ 강조
“농업ㆍ농촌, 식품산업을 청년일자리의 보고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R&D, 기술, 자본을 결합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다양한 식품 벤처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임명장을 받은 직후 경남 거창의 폭염 피해 현장으로 달려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장관은 먼저, “폭염 피해 현장에서 접한 농업인들의 우려와 고통은 매우 컸다”며, “이번 폭염과 가뭄에 비상한 각오와 노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등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가뭄지역 스프링클러 지원 등 폭염 피해 예방 조치부터 재해보험금 조기 지급 등 피해 농가 지원, 농업인 건강까지 빈틈없이 챙기고, 국민들이 추석 상차림을 걱정하지 않도록 농축산물 수급대책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장관은 “△농업ㆍ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 육성 △직접지불제,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 △안전한 농식품 생산기반 구축 및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 확산 △청년이 찾아오고 어르신이 살기 편한 농촌 만들기 △식량자급률 규범화와 제반 정책 체계화 등 다섯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농업, 농촌, 식품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당면한 과제들도 하나하나 꼼꼼히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업ㆍ농촌, 식품산업을 청년일자리의 보고로 만들고,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R&D, 기술, 자본을 결합하여 상품을 생산하는 다양한 식품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 벤처의 산실로 발전시키고, 창업 랩을 확대해 청년 창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의 양대 기둥인 식량산업과 축산업을 더욱 튼튼히 하는 한편, 동물복지위원회 위상과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가 있는 농업ㆍ농촌을 만들겠다”며, “청년창업, 기술혁신, 판로개척 기능을 집약해 농업인-기업-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모든 정책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기 위해 ‘현장과 소통’을 신조로 삼았다”며, “농업인과 소통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취임한 이개호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장관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지난 10일 임명장을 받자마자 경남 거창의 폭염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접한 농업인들의 우려와 고통은 매우 컸습니다. 저는 지난 1981년부터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농정을 수립하고 시행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농어촌학생 대학 특례입학제와 농촌 정보화, 지역개발사업을 기획하여 전국적 시행의 토대를 만들었고 지역문화자원과 체험을 연계한 농촌관광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첫째, 농업, 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을 육성하겠습니다. 전체 경영주의 1%에 머무르고 있는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 내에 2%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직접지불제를 공익형으로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셋째, 국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농식품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한 푸드플랜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넷째, 농촌을 청년이 찾아오고 어르신도 살기편한 삶의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규범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반 정책을 좀 더 촘촘하게 체계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시대정신과 중장기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당면한 과제들도 하나하나 꼼꼼히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농업ㆍ농촌, 식품산업을 청년일자리의 보고로 만들겠습니다. 둘째,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농업의 양대 기둥인 식량산업과 축산업을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가 있는 농업ㆍ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와 유관기관 임직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들도 농업인의 눈높이로 자세를 낮추고 농업인과 소통을 해주십시오. 모든 문제를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농업인의 편에서 고민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농정의 핵심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농업, 농촌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018년 8월 1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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