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와 정책기관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 기대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식품저널의 창간 2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식품저널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백세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0세가 넘어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지만, 건강수명은 평균 수명보다 약 10년이 짧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식품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빠르게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가와 세대를 막론하고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영양과 기능에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은 음식과 약은 그 근원이 하나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식품업계 추세에도 부합하는 정신입니다. 우리 식품의 경쟁력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식품산업은 가공과 유통, 수출 등 국가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도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실현시키며, 농식품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곤충식품 등 식품의 외연을 확장하고, 다양한 정보통신기술과 접목으로 농식품산업도 6차 산업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농식품산업의 중요한 과제는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앞으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농식품 수출진흥과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이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식품저널도 우리 농식품산업이 국민들에게, 더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식품업계와 정책기관을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식품저널의 창간 21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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