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걸맞은 원숙한 지평을 기대

신동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식품저널 창간 21주년을 축하하며 그간 저널을 크게 성장시킨 임직원들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식품저널은 그간 시대 흐름에 맞는 주제를 선택하여 깊이 있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아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다른 분야도 비슷하겠지만 발전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한 산업이라 하더라도 좁은 영역의 지식과 정보만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식품저널은 다방면의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미처 접하지 못한 독자에게 전하는 역할을 성실히 해 왔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식품저널의 역할과 기여에 찬사를 보냅니다.

전문지의 기능은 폭넓은 정보의 수집, 제공과 함께 우리 식품산업이 가야할 미래의 청사진도 제시하는 역할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산업의 발달은 업계 스스로 자체 노력이 기본이 되겠지만, 제조업의 근간을 뒷받침하는 앞선 과학기술이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해야 함은 물론 행정 분야의 이끎과 유성 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국가기관에서 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여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전문지가 해야 할 기능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은 이제 큰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내수시장 확대는 한계를 맞았고, 해외 수출도 획기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식품산업은 90%가 중소기업 형태입니다. 이들 중소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는 판로개척과 살갗에 닿는 정보의 부족입니다.

외국시장 정보는 더욱 필요로 하나 자기 현실에 맞는 정보를 스스로 얻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외국시장 정보의 수집, 보급에도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제한된 에너지이긴 하지만 이런 노력으로 이 분야 굴지의 전문지로 계속 성장하실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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