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경상대 연구결과

▲ 농촌진흥청과 경상대는 동물실험 결과 여주가 체중과 혈당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쓴맛이 강해 ‘쓴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가 체중과 혈당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경상대학교와 함께 국내산 여주가 비만 개선 및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과 경상대 공동 연구팀은 건조시킨 여주를 70% 주정을 첨가해 70℃에서 추출하고 여과, 농축 및 분무 건조해 여주 추출물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여주 추출물을 고지방식이 흰쥐에 12주간 먹인 결과, 추출물을 먹은 쥐가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은 18.5%, 남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조직의 무게는 50%, 간 조직의 무게는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도 추출물을 먹은 쥐가 먹지 않은 쥐에 비해 18% 줄었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도 29% 줄었다. 과하면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지방산은 50% 감소했다.

고지방식이를 하면서 여주 추출물을 먹은 흰쥐가 고지방식이만 한 흰쥐보다 공복 혈당은 25% 감소하고, 내당능은 당부하 후 1시간 기준으로 27% 개선됐으며,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투여 후 1시간 기준으로 54% 개선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Development & Reproduction’ 21호에 게재됐으며, 농진청은 향후 여주를 활용해 다양한 식품소재와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 여주 주정 추출물 섭취가 몸무게(A), 사료 섭취량(B), 백색 지방조직(C) 및 간 조직(D) 무게에 미치는 영향
▲ 여주 주정추출물 섭취가 혈청 중 총 콜레스테롤(A), LDL 콜레스테롤(B), 유리지방산(C) 양에 미치는 영향
▲ 여주 주정추출물 섭취가 혈당(A), 인슐린(B), C-peptide(C) 양과 내당능(D), 인슐린 저항성(E)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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