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7년 곤충ㆍ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

 
▲ 국내 곤충 농가ㆍ기업이 2015년 724개소, 2016년 1261개소, 2017년 2136개소로 크게 늘고 있다. 경기도 양주 소재 곤충 사육실

곤충이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2017년말 기준 국내 곤충 농가ㆍ기업은 2136개소로 전년보다 6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7일 발표한 ‘2017년 곤충ㆍ양잠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곤충 농가ㆍ기업은 2015년 724개소, 2016년 1261개소, 2017년 2136개소로 크게 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귀뚜라미, 메뚜기,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곤충 7종이 식품공전에 등록되면서 식용으로 사용 가능해지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곤충유통사업단 운영,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등 곤충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곤충 사육 농가
▲ 곤충별 농가수 및 판매액

곤충별 신고자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195개소ㆍ166억원, 장수풍뎅이 415개소ㆍ24억원, 귀뚜라미 384개소ㆍ56억원, 갈색거저리 282개소ㆍ24억원, 사슴벌레 158개소ㆍ12억원 등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 501개소, 경북 398개소, 경남 238개 순으로 많았다.

사육사 형태는 비닐하우스 34%, 판넬 32%, 일반사육사(작물재배사, 창고) 13%, 콘크리트 10% 등이었으며, 곤충관련 제품 판매장은 전국 322개소, 곤충 생태공원은 13개소, 체험학습장은 87개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잠농가는 총 4917호(누에 사육 735호, 오디 재배 4182호)로, 2016년 5661호보다 13.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뽕밭 면적은 누에 사육용이 480ha, 오디 재배용이 1309ha이었으며, 누에 사육 주산지는 경북(332호, 전국의 45%), 오디 주산지는 전북(2,517호, 전국 60%)이었다.

농식품부는 양잠농가의 59%가 61세 이상으로 고령화 되어 가고 있고, 일부 농가가 타작물로 전환해 양잠 농가 수와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곤충 및 양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지자체, 협회, 기업, 연구소 등에 제공해 유통 활성화, 제품 개발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식품공전 등록 식용곤충(7종)

품목명

등록년도

주요 용도 및 특징

메뚜기

2014. 이전

- 간식, 에너지바
- 단백질 함량 높음

백강잠

2014. 이전

- 한약재
- 중풍 치료에 효과

식용누에

2014. 이전

- 누에 환ㆍ엑기스
- 혈당 안정 효과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

2016. 3월

- 쿠키, 소면 등
- 고소한 맛, 식용 많이 사용

쌍별귀뚜라미

2016. 3월

- 엑기스, 음식 재료 등
- 사육 용이, 간 보호, 알코올 해독

장수풍뎅이 애벌레

2016. 12

- 건조 분말로 음식에 첨가
- 간 질환 효능, 학습용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굼벵이)

2016. 12

- 환, 엑기스 제품
- 혈액 순환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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