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하루 평균 섭취량은 79.8g…외국보다 낮아

▲ 우리 국민의 3.2%가 적색육과 가공육을 하루 200g 이상을 섭취하는 적색육ㆍ가공육 고섭취군으로 조사됐다.

우리 국민의 적색육ㆍ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79.8g으로 미국ㆍ프랑스 등 외국의 섭취 권장량에 비해 낮지만, 3.2%는 하루 200g 이상의 적색육ㆍ가공육을 섭취하는 고섭취군(200g/일, 1400g/주)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이정은 교수가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적색육ㆍ가공육 섭취량(79.8g)은 주요 외국 섭취 권장량의 76.0~87.7%였다.

주요 외국의 적색육ㆍ가공육 섭취 권장량은 미국ㆍ프랑스ㆍ스웨덴 700g/주, 영국 98g/일, 캐나다 105g/일, 호주 91g/일이다.

우리 국민의 가공육 섭취량은 적색육ㆍ가공육 섭취량 중 10.3g으로, 미국 28.5g, 영국 45.4g, 호주 22g보다 크게 낮았다. 그러나, 우리 국민의 3.2%는 적색육ㆍ가공육 고섭취군(200g/일, 1400g/주)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교수는 “우리 국민이 섭취한 적색육은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식품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적절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적정한 적색육 섭취방법으로, △고온에서 오래 구워먹기 보다 삶거나 끓여 먹기 △탄 부분은 섭취하지 않기 △고기 먹을 때는 술 대신 물 마시기 △상추, 깻잎, 마늘 등 채소와 함께 먹고 살코기 위주로 먹기 등을 제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오후 2시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서울 종로 소재)에서 제4회 식품ㆍ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열고, 서울대 이정은 교수의 적색육ㆍ가공육 섭취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도 다루고,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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