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27일 아시아 각국에 대해 자국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사실을 숨기지 말고 즉시 공표하라고 촉구했다.다우너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호주방송사 라디오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발생사실을 조속히 인정하면 할수록 그만큼 해결도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문제와 싸우는 데 국가간 협조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때 겪었던 고통을 다시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지금까지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호주는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닭을 수입하지 않고 있으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 발생국의 비행기편으로 도착한 승객들에 대해 감염여부를 점검하고 있다.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광시(廣西) 자치구의 한 농장에서 수백 마리의 오리가 집단폐사한 것이 조류독감 때문인지를 밝히기 위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중국 농업부는 현재 베트남과 인접한 이 지역에서 발생한 오리 집단폐사의 원인이 조류독감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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