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치킨라면, 리얼치즈라면, 불닭볶음면, 팔도비빔면... 앞으로 군장병들이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군장병 급식용 라면 구매방식을 기존 ‘최저가 입찰제’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변경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다양하게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수공급자계약은 품질ㆍ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수요물자를 2인 이상의 계약상대자와 계약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로, 수요기관이 원하는 업체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1개 업체가 낙찰자로 결정되고, 낙찰된 업체의 특정 종류의 제품만 공급되어 군장병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수공급자계약 도입으로 각급 부대에서는 군장병이 원하는 업체의 다양한 라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단일 업체의 10개 라면만 공급됐으나, 앞으로는 농심을 비롯해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개사 50개 라면이 공급되게 된다.

이들 회사와 다수공급자계약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제품 공급은 7월부터 시작된다.

4개 라면 회사별 다수공급자계약 체결 예정 제품

※ 회사별 계약 예정 제품 수 : 총 50개(컵라면 30개, 봉지면 20개)
농심 : 15개(컵라면 10개, 봉지면 5개)
오뚜기 : 12개(컵라면 8개, 봉지면 4개)
삼양식품 : 15개(컵라면 7개, 봉지면 8개)
팔도 : 8개(컵라면 5개, 봉지면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