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식품산업협회, ‘식품산업 스마트팩토리 발전방안 세미나’

▲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8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식품산업 스마트팩토리 추진현황 및 발전방안 세미나’에 식품업계 종사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제조 혁신을 해야 하며, 식품공장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말 누적 기준 식품ㆍ음료제조업 분야 스마트팩토리 도입 업체는 134개 사로(전체 도입 업체 5003개 중 2.7%)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스마트팩토리 2만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란, 제품의 설계ㆍ제조 및 유통ㆍ물류 등 생산 전과정에 ICT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식품산업협회 주관으로 8일 aT센터에서 개최된 ‘식품산업 스마트팩토리 추진현황 및 발전방안 세미나’에 식품업계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팩토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실장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2030년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우덕현 농심엔지니어링 실장은 ‘식품제조산업의 스마트팩토리 적용과 과제’, 김창환 하림 팀장은 ‘스마트팩토리 기술 현장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실장은 “사이버믈리시스템(CPS), 로보틱스, 3D 프린팅 등 스마트팩토리 기반 기술이 제조 혁신을 이끌고, 제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맞춤형 생산, 디지털 노동, 생산성 혁신, 초연결화, 소재의 첨단화, 자산 보안에서 사이버 보안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한 제조 혁신 전략에 대해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도입과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른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이 도입되면 산업별ㆍ업종별 요구 기술 진단과 정책적 지원 활용이 가능해지고, M&A 등을 통한 기술 확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른 제조업 패러다임도 변화하게 되는데, 맞춤형 제품ㆍ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디지털 노동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이 가능해지며, 생산성 혁신으로 경쟁력과 공급사슬 구조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첨단 소재 개발ㆍ확보가 가능해져 사이버 보안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우덕현 농심엔지니어링 실장은 “공장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라며, “기존 공장 자동화는 사람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이지만, 스마트팩토리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공장 스스로 공정 최적화나 생산 스케줄 수립 등과 관련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실장은 또,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자 변화되는 경영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우 실장은 “식품제조업체들은 식품안전 관리가 최우선돼야 한다”며 “식품안전 플랫폼과 스마트 HACCP이 도입되면, ICT 기술을 연계해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개선 조치할 수 있으며, 자동 수집된 데이터를 공정 개선과 기계 관리 최적화에 활용할 수 있고, 완전한 제품 생산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환 하림 팀장은 “하림은 올해 말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단지 내 스마트팩토리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는 뚝뚝 떨어지는 제조업 경쟁력의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과거 생산 자동화 단계에서는 단위 공정별로만 자동화, 최적화가 가능했으며, 개별 공장에서 수집된 데이터의 활용률은 낮았으나, 스마트팩토리가 도입되면 농장, 가공업체, 물류창고, 유

정찬민
농식품부 사무관

통업체의 단위 공정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고, 데이터 분석으로 최적화된 생산운영이 가능해지며,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철웅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 정찬민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사무관은 “농식품부는 스마트공장추진단, 한국식품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보급ㆍ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식품제조업 스마트팩토리 가이드라인’ 제작ㆍ배포, 식품제조업 스마트팩토리 운영인력 교육, 설비ㆍ가공기술 첨단화 R&D 지원 등 식품산업에 스마트팩토리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개회사,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ㆍ박진우 스마트공장추진단장 축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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