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의 신규 수출시장 발굴을 위해 지난 5일 aT센터에서 열린 ‘외교부 재외공관 연계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55만 달러 상당의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마련한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중국, 미국 등 주력 수출국가의 바이어와 함께 오만,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 신시장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했다.

7개국에서 온 13명의 바이어와 49개 우리 농식품기업이 119차례에 걸쳐 상담을 했으며, 김치ㆍ단감ㆍ배 등 55만 달러 상당(약 6억원)에 대한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NH무역과 캐나다 갤러리아슈퍼마켓은 배ㆍ밤ㆍ단감 등 신선농산물과 김치ㆍ조미김 등 가공식품 수출계약(연간 50만 달러)을 체결했으며, 재원글로벌넷은 캐나다 갤러리아슈퍼마켓과 연간 5만 달러의 조미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1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상담성과도 올렸다.

현장에는 김치, 홍삼제품과 쌀과자 등의 쇼케이스를 마련해 바이어들에게 한국산 농식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상담회는 aT의 해외지사 설치 지역이 아닌 신시장 지역의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회로, 상담규모는 다소 작지만 국내 중소 수출업체가 새로운 수출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