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건 중 먹을거리 관련 23건…어린이용 식품ㆍ면류 관련 청원 올라와

▲ 식약처가 지난달 24일 시행에 들어간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8일 오전 현재 총 35건의 청원 중 먹을거리 관련이 23건 올라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4일 시행에 들어간 식품과 의약품 등에 대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에 8일 오전 현재 총 35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중 식품 19건, 농축수산물 2건, 건강기능식품 2건 등 먹을거리와 관련된 청원이 23건으로 가장 많고 화장품 3건, 위생용품ㆍ의약품ㆍ의약외품 등이 각 2건씩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야를 보면 액상분유 침전물, 어린이음료 영양표시, 배달 이유식, 쌀국수, 컵라면, 봉지라면 등에 대한 청원이 올라왔다.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알 수 있는 추천인이 가장 많은 청원은 액상분유 침전물 관련 청원으로, 26명(8일 낮 12시 기준)의 추천을 받았다.

총 35건의 청원 중 30건 가까이가 추천인 10명 이하에 그쳐 청와대 국민청원과 비교하면 반응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특히 15건의 청원에 대해서는 ‘식약처 소관 제품이 아니다’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청원 비대상으로 처리해 추천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식품, 의약품 등에 대해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ㆍ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크게 주목을 끄는 청원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식품전문 김태민 변호사는 “2주간의 추이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식품안전에 관한 청원이 많지 않은 것은 그만큼 우리 국민이 식품에 대한 불만이 없는 것이라는 반증이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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