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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를 위한 식품 기준ㆍ정책 만든다농식품부-복지부-식약처, 고령인구 위한 식품정책 추진
김윤경 기자  |  apple@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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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4  08: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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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저널 주최로 3일 킨텍스에서 열린 ‘고령자를 위한 식품정책 및 제품개발 전략’ 세미나와 토론회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식품ㆍ의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령자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제품 개발 동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의료와 식품 분리 정책은 ‘고령친화적 기능’ 어렵다…통합된 기준 필요”
식품업계도 고령자 위한 제품 개발 본격화
3일 식품저널 주최 ‘고령자를 위한 식품정책 및 제품개발 전략 세미나’ 큰 관심

우리나라는 지난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이 14.3%로 ‘고령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2026년에는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전망되고 있다. 고령화가 한국 사회의 이슈로 등장하면서 관련 산업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전망됨에 따라 식품산업계는 물론 의약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자들 위한 식품정책은 물론 고령자를 위한 식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식품저널은 3일 ‘고령자를 위한 식품정책 및 제품개발 전략’을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KOTRAㆍ한국식품산업협회ㆍ한국식품안전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300여명에 달하는 식품ㆍ의약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령자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제품 개발 동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김정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의약정책센터장이 ‘고령자의 특징별 맞춤형 제품개발 전략’, 김연정 대상식품연구소 식품소재연구팀 차장이 ‘고령친화식품 개발 동향과 시장 현황’, 윤혜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장이 ‘고령친화식품의 식품유형 신설 검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김정선
보건사회연구원
식의약정책센터장
김연정
대상식품연구소
식품소재연구팀 차장
윤혜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장

김정선 보건사회연구원 식의약정책센터장은 노인의 자립적 생활 정도와 건강 수준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식생활을 분석한 후 맞춤형 제품 개발을 제안했다.

첫째는 자립적 생활이 가능한 건강한 노인(Active Seniors), 둘째는 자립적 생활이 가능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노인(Active Seniors in Risk), 셋째는 자립적 생활이 불가능한 장기요양보험 급여 수급자 또는 시설 입소자로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Non Active Seniors)으로, 각기 다른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연정 대상식품연구소 식품소재연구팀 차장은 “2000년대 들어 고령자용 식품으로 연화식품 및 영양강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친화식품은 기존의 건강기능식품과 혼재되어 있거나 환자식 혹은 유동식의 형태로 제한적인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한국 실버마켓은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유동식을 중심으로 분말식, 점도 증진제, 푸딩 시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환자 치료 개념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의 소비자인 고령자에게는 예전 본인의 섭식습관에 따른 저작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에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이 부여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차장은 또, “식품 물성의 변화는 시각적으로 좋지 않고 맛도 없어 식욕을 유발시키지 못하여 식욕 감퇴를 야기하고, 그 결과 PEM(Protein-energy malnutrition) 현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먹는 즐거움의 QOL(Quality of life)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존 죽 형태의 환자식 개념을 넘어서 식재료 본연의 맛과 형상, 영양소를 유지하면서 저작과 삼킴 기능 등이 적용된 미래형 친고령자용 식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국의 고령화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에서도 서둘러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친화시스템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의료 분야와 식품을 분리하여 개별적인 정책과 기준을 마련할 경우 해당 시스템은 고령친화적 기능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통합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혜정 식약처 식품기준과장은 ‘고령친화식품의 식품유형 신설 검토 방향’을 통해 “현재의 한국산업표준(KS)은 경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나, 액상은 구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고령친화식품으로 KS 인증을 받은 제품은 없다”며, “안전한 범위 내에서 다양한 제품이 고령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기준ㆍ규격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6월까지 고령자를 위한 식품의 범위, 용어와 기준 등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안에 기본적인 기준ㆍ규격안을 마련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우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이 고령자를 위한 식품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 이광호 한국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조재선 경희대 명예교수, 류기형 공주대 교수, 엄애선 한양대 교수 등 정부와 학계에서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 고령자를 위한 식품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 (왼쪽부터) 김정선 보건사회연구원 식의약정책센터장, 김연정 대상식품연구소 식품소재연구팀 차장, 윤혜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과장,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좌장),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박성우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

(고령자를 위한 식품정책 및 제품개발 전략 세미나 및 토론회 보도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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