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사 곤충식품 국회의원회관서 전시…500여명 몰려 성황

▲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에서 이완영 국회의원,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강대일 식품저널 발행인, 황규민 한국곤충산업협회장,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곤충산업 발전을 응원하고 있다.

이완영 의원 주최, 농식품부농진청 주관, 식품저널곤충산업협회 후원
25일 국회의원회관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

최근 곤충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식용곤충은 농산물일까? 축산물일까? 수산물과 임산물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농산물로 볼 지 축산물로 볼 지는 애매모호하다. 정부가 곤충식품 생산을 위한 지원정책을 고민하다가 곤충식품을 축산물로 분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25일 이완영 국회의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주관, 식품저널과 한국곤충산업협회 후원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에서 최근진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현행 가축의 범위에 곤충을 추가하기로 했으며, 축산법 고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완영 의원도 “식용곤충은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인류의 훌륭한 영양 공급원’, ‘작은 가축’이라 언급했을 정도로 차세대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곤충은 축산물이며, 미래 식량자원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곤충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에는 곤충식품업체, 소비자, 지자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곤충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50여개 업체에서 개발한 식용곤충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세종호텔 박효남 총주방장이 고소애 시즈닝을 이용한 달팽이 요리를 시연했다. 특히 고소애 들깨드레싱, 꽃벵이 바싹닭불고기, 메뚜기 육전말이, 고소애 시즈닝샐러드니소와즈, 고소애 녹차케이크 등 5가지 요리의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정책토론회에서는 △곤충식품 연구 현황 및 활성화 방안(황재삼 농업연구관, 국립농업과학원) △식용곤충 소득화 모델(강지연 총무이사, 한국곤충산업협회)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정명수 대표, 한미양행) △환자식에 있어서 식용곤충 활용성(박준성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곤충식품산업 현황 및 육성정책(최근진 과장,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등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 곤충식품 정책토론회에는 최근진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 정명수 한미양행 대표, 황재삼 농진청 연구관, 강지연 한국곤충산업협회 총무, 박준성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 곤충식품 정책토론회에는 식품업계, 소비자, 지자체 관계자, 농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곤충식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 곤충식품 페스티벌에서 주요 인사들이 축하 테이프를 절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용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 김광환 한국장애인고용안전협회장,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심재철 국회의원, 이완영 국회의원, 황규민 한국곤충산업협회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강대일 식품저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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