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식문화 반영 제품 차별화…2020년 매출 1300억 목표

▲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러시아 현지 생산 제품

CJ제일제당이 러시아 냉동만두 생산거점 ‘CJ라비올로’를 통해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를 본격 생산한다. CJ라비올로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러시아 냉동식품업체 라비올리(Ravioli)의 새 이름이다.

CJ라비올로는 ‘비비고 왕교자 소고기&돼지고기’, ‘비비고 왕교자 BBQ’, ‘비비고 물만두 소고기&돼지고기’ 등 3종을 현지에서 생산해 선보였다. 만두피가 얇고 고기와 야채가 많은 ‘한국식 만두’ 형태를 기본으로 하되,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개발했다.

돼지고기만 사용하는 한국 냉동만두와 달리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소고기를 함께 사용했으며, 러시아 전통만두인 ‘펠메니(Pelmeni)’가 고기로만 만든다는 점을 감안해 야채 원물을 야채즙으로 대체해 고기 식감을 살렸다. 또, 수탕 조리가 익숙한 현지 조리법에 맞춰 끓는 물에서도 만두피가 퍼지지 않도록 별도의 피를 개발해 적용했다.

CJ라비올로는 하반기에 전자레인지 전용 만두 신제품 2종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 국한된 영업망을 전역으로 확대하고, 영업ㆍ마케팅 인력 확보와 행사인력 활용,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기술과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올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0년에는 1300억원까지 끌어올려 냉동만두 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어 유럽국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유럽, 독립국가연합(CIS)에도 ‘비비고 만두’를 전파하는 전진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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