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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최낙언의 GMO 2.0 시대, 논란의 암호를 풀다] 3. GMO로 바뀌는 것은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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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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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는 “지금까지 전분당과 식용유의 GMO 표시가 면제된 것은 단지 확인할 GMO 성분이 없어서가 아니라, 영양성분 등 모든 점이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이라며, “대두유와 전분당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정말로 부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육종 중 유전자 변화가 가장 적은 GMO
사람들은 GMO 하면 많은 유전자가 변형된 작물로 오해하지만 기존의 유전자는 그대로이고, 새로운 유전자 1~3개를 추가한 작물이다. 육종은 정말 많은 유전자가 교환되고 추가되는 것에 비해 GMO가 육종 중에서는 유전자의 변화가 가장 적은 방법이고, 성분의 변화도 가장 적은 방법이다. 그래서 육종보다 성과가 적은 것이다. 수많은 연구개발품이 있지만 실제 상업화되어 재배되는 작물은 제초제(글리포세이트) 저항성 유전자, 해충 저항성(BT 단백질) 유전자 2가지뿐이다. 이 두 가지 유전자와 그것으로 만든 단백질에 대한 안전성 검증은 완벽히 끝났다.

GMO로 바뀌는 것은 단백질
단백질은 종류가 유전자의 종류만큼이나 많다. 면역단백질의 변이까지 고려하면 그 숫자를 헤아리기도 힘들다. 아미노산은 모든 생명에 똑같지만 어떤 아미노산이 어떻게 연결되었느냐에 따라 그 성질과 역할이 바뀐다. 종류가 너무 많고 분석법도 까다로워 일일이 확인이 불가능하다. 그 지루한 GMO의 안전성 논란은 우리가 어떤 식물의 단백질을 완벽하게 분석해 낼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는 “GMO는 유전자를 전체적으로 섞지 않고 목적하는 유전자만 옮긴 것으로 GMO로 바뀌는 것은 단백질뿐”이라고 말한다.

단백질 분석은 힘들어도 전분당과 식용유는 쉽게 확인 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은 안전하다고 해도 유전자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다른 유전자가 영향을 받아 다른 단백질도 알지 못하는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의심을 한다. 그런 우려 때문에 안정성 검증절차가 생겼고, 개발된 작물은 반드시 안전성 검증을 통화해야 한다. 품목별로 안전성의 검증 비용만 100억 원이 훨씬 넘는다. 초대기업이 아니면 개발을 꿈꾸기 힘든 것이다.

그런데 어떠한 GMO에서도 전분(포도당)과 지방의 분자구조가 바뀌는 경우는 없다. 이것은 제품을 수거해 분석해보면 너무나 쉽게 확인 가능한 사항이다. 지금까지 전분당과 식용유의 GMO 표시가 면제된 것은 단지 확인할 GMO 성분이 없어서가 아니라, 영양성분 등 모든 점이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이다. 대두유와 전분당의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정말 부질없는 것이다.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검사를 해보면 된다. 단백질에 비해 탄수화물과 지방의 성분검사는 너무나 쉽고 저렴하다.
 
한국 소비자, GMO 걱정할 이유 전혀 없다
한국 소비자가 GMO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첫 번째 이유는 지금 소비하는 GMO는 이미 오래 전에 개발되어 안전성 검증이 이미 끝난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우리나라는 GMO 성분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으로 모든 고민은 끝나야 한다. GMO가 안전하다고 해도 쉽게 의심이 풀리지 않겠지만, 소비자가 먹지도 않는 GMO에 대해 고민하고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의 한국인은 역사상 가장 건강하고 오래 산다. 불안장사꾼이 주장하는 대로 GMO 때문에 온갖 질병이 생기고,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 때문에 건강을 해치고 있다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명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난 한국인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2013년 6월 13일 발표한 ‘2012년 세계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2095~2100년에 출생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95.5세로 예측돼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00년 전 불과 25세에 불과하던 평균수명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이미 장수국가에 속하며, 조만간 세계 최장수국가가 된다고 한다. 여기에는 한국인의 수명연장에 의학의 발달도 도움이 되었겠지만, 위생적이고 양질의 식품을 충분히 공급한 식품회사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것이다.

100년 전에는 천연ㆍ무공해ㆍ유기농 식품만 먹었지만 평균수명이 30년이 안 되었다. 현대인은 가공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것도 사실이고, 질병을 앓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질병은 나이와도 비례한다. 건강전도사의 주장대로라면 가공식품을 많이 먹어서 질병이 늘었고 그래서 오래 산다는 논리가 된다. 분명한 것은 위생적이고 양질의 가공식품이 수명연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되었지, 수명을 낮추었다는 증거는 없다. 가공식품의 섭취 증가와 더불어 수명이 늘었고, 수명이 늘자 질병이 더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가 타당한 설명일 것이다.
 
북한 사람은 우리와 같은 유전자를 가졌다. 그리고 북한은 우리보다 가공식품도 적게 먹고 GMO도 적게 먹는다. 그런데 남한보다 오래 살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음식의 종류보다 적당한 양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늘어난 질병보다, 줄어든 질병이 더 많다
GMO가 도입된 이후 인간의 수명은 줄었나? 아니, 증가하고 있다. GMO가 도입된 이후 암이 증가했나? 아니, 그런 증거는 없다. 어떤 암은 증가했지만 어떤 암은 감소하고 있고, 최근 한국의 암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사람들은 항상 “옛날이 좋았어!” 하는 습성이 있다. 우리의 뇌는 힘들었던 과거는 미화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이 더 야성적으로 살면서 건강했고, 현대인은 위험한 물질에 노출된 나약하고 병든 모습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그래서 장수한다. 불과 100년 전 천연ㆍ무공해ㆍ유기농 작물만 먹었던 시절보다 훨씬 건강하고 덜 아픈 것이다.

100년 전 65~75세의 55%가 허리통증이 있었지만 현재는 35%로 줄었다. 심장질환, 폐질환, 관절염의 발병시기도 10년에서 25년 정도 지연됐다. 도쿄 노인의학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07년 87세의 건강과 체력이 1977년 70세 수준이어서 평균 17세 정도 젊어진 셈이라고 한다.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

최낙언 편한식품정보 대표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으며, 1988년 12월 제과회사에 입사해 기초연구팀과 아이스크림 개발팀에서 근무했다. 2000년부터는 향료회사에서 소재 및 향료의 응용기술에 관해 연구했다. 저서로는 ‘불량지식이 내 몸을 망친다’, ‘당신이 몰랐던 식품의 비밀 33가지’, ‘Flavor, 맛이란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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