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오리온 이천공장 화재로 인해 생산이 중단됐던 스낵제품 ‘태양의 맛 썬’이 돌아왔다.

오리온은 2016년 10월 농협과 합작해 설립한 오리온농협에서 첫 제품으로 ‘태양의 맛 썬’을 만들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태양의 맛 썬’의 원료 중 하나인 국내산 쌀가루도 오리온농협이 생산한다.

‘태양의 맛 썬’은 통옥수수, 통밀 등 통곡물의 고소한 맛에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 스낵으로, 1993년 첫 출시됐으며, 당시 광고 속 ‘태양처럼 산다’라는 슬로건이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재출시 요청으로 지난 1년간 오리온농협의 밀양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2년 만에 재생산에 들어가게 됐다”며, “기존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스낵의 주소비층인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