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촌치킨이 5월 1일부터 건당 2000원의 치킨 배달 서비스료를 받기로 했다. 사진은 ‘교촌 오리지날’ 홈페이지 캡쳐.

교촌치킨이 5월 1일부터 배달 서비스료를 건당 2천원씩 받기로 해 ‘배달 서비스 유료화’가 시험대에 올랐다. 교촌치킨은 “배달 운영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 운영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전국 가맹점들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교촌 관계자는 “가맹점 동의 완료 후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교촌치킨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배달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교촌치킨 가격을 보면 교촌 오리지날 1만5000원, 허니 오리지날 1만5000원, 허니콤보 1만8000원 등으로, 배달 서비스 유료화가 시행되면 기존 메뉴 가격에는 변동이 없으나, 배달 시에는 건당 2000원이 추가됨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교촌 오리지날을 배달 주문할 경우 총 1만7000원을 지불해야 해 13.3%가 오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배달료를 받는 게 맞다고 본다”며, “외국의 경우 배달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배달 유료화가 성공할 경우 다른 업체들도 유료화에 가세할 것으로 보이나, 자칫 소비자들의 반발이 있을 경우 배달료 유료화는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