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유기식품 산업 활성화와 농식품 안전성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조재호 농관원장과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은 3일 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인증업체를 육성하는 동시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농관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우수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유기인증 컨설팅 비용을 40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원센터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또는 투자 관심 유기인증업체에 법률ㆍ세무ㆍ특허 등 14개 분야 전문가를 연결하여 무료 자문할 예정이다. 특히 지원센터는 유기인증업체의 기능성 식품 개발, 상품화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잔류농약ㆍ중금속ㆍGMO 등 분석법 개발에 협력하고, 관련 시설ㆍ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농식품 안전관리에도 협력한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식품원료의 수출입 검사를 하는 지원센터에 실험실 국제인증(KOLAS) 운영 경험을 전파하여 수출 농식품의 안전성 분석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농관원 인증관리팀 안재록 과장은 “양 기관의 활발한 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로 우수 유기인증업체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유기가공식품 동등성 인정 협정 체결국인 미국ㆍEU에 국내 유기식품 수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