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경기 김포시의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인근 농가에서 또 구제역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김포 구제역 발생 역학 관련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발생 농가와 12.7㎞ 거리에 있는 사육규모 3000여두의 농가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농장에 투입하고, 해당 농장과 농장주 소유의 제2농장(김포시 월곶면 소재)에 대해 2일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가축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은 없었다”며, “일반적으로 구제역 임상증상은 바이러스 감염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검출 항원의 구제역 혈청형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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