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위기단계 ‘주의’로 상향

경기도 김포에 있는 돼지농장(사육규모 917두)에서 26일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저녁 7시 40분께 해당 농장 농장주가 어미돼지 등에서 수포 등 구제역 유사증상을 발견하고 김포시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신고 즉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에 출동해 간이킷트 검사를 했고, 그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확진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27일 중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조치하고, 농장 내 사육돼지는 27일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의심신고 농가 주변 3㎞ 이내 모든 우제류 사육농가에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강화토록 했으며, 26일 24시를 기해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농식품부는 2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추가 방역조치에 대해 심의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구제역 항체양성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구제역 백신 재고량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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