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 배의 캐나다 수출 검역요건에서 과수원 주변 격리 규정이 삭제됨에 따라 캐나다로 배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배의 캐나다 수출 검역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가 1995년 캐나다와 합의한 검역요건은 ‘수출 과수원 주변 200m 이내에 캐나다에서 규제하는 검역 병해충의 서식이 가능한 다른 식물들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수출 제한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주변 도로가 벚꽃길로 조성되거나 이웃에 복숭아 과수원이 생긴 경우 농가들이 수출을 포기하게 됐고, 과수원 주변에 관련 식물들을 제거하는 작업에도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캐나다 검역당국과 협상을 진행, 과수원 주변의 격리 규정을 삭제했으며, 2018년 캐나다 수출 과수원 등록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산 배 수출은 매년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미국과 대만 시장에 집중돼 있다. 캐나다로는 연간 300톤 가량이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검역요건 완화로 수출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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