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CJ그룹의 제약전문 계열사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다. 지난해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출은 2000억원대로, 5000억원대 CJ헬스케어 인수와 함께 매출 7000억원대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한국콜마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CJ헬스케어 인수계약 안건을 승인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제약사업을 강화하고 2022년까지 신약 개발 중심의 국내 Top 5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10년내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R&D 부문 역량 확충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에 CJ헬스케어의 전문의약품과 H&B(헬스&뷰티) 사업이 융합되면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인수로 화장품ㆍ제약ㆍ건강식품 세 영역을 균형있게 갖추게 됐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독자적인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CJ헬스케어 임직원 등에 대한 별도의 인위적 조정 대신 전문경영인이 조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CJ헬스케어는 다양한 의약품과 함께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헛개수’,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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