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시범사업…내년 12월부터 본격 시행

▲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ㆍ오리고기ㆍ계란 등 가금산물의 위생ㆍ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금 및 가금산물 이력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생산ㆍ도축ㆍ유통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현재 소와 돼지에 시행중인 이력추적제가 닭ㆍ오리ㆍ계란으로 확대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ㆍ오리고기ㆍ계란 등 가금산물의 위생ㆍ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가금(닭ㆍ오리) 및 가금산물(닭고기ㆍ오리고기ㆍ계란) 이력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금 이력제는 가금류의 사육과 가금산물의 유통ㆍ판매 등 모든 단계별 정보를 기록ㆍ관리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회수와 유통 차단 등의 대처가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작년 8월 살충제 계란 대책 브리핑 당시 AI(조류 인플루엔자)와 살충제 계란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예정이었던 가금 이력제를 2019년까지 조기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금 이력제 도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 사례 조사와 전문가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올해에는 관련 법령 개정과 가금사육농장 일제조사,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11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가금 및 가금산물 이력제는 국가사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라며, “이력제에 ICT 기술을 접목하고, 블록체인 기술도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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