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주최, 잠실 롯데호텔서 개최…1500여명 참석

▲ ‘농업전망 2018 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

농업과 농촌의 변화를 전망하고, 주요 농정이슈를 살펴보는 ‘농업전망 2018 대회’가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ㆍ농촌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농업계 및 유관 기관 등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 해도 우리 농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 같다”며, “대외적으로 한미 FTA 개정 협상, 국제유가와 원화가치 상승,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여건 악화로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폭은 확대될 전망이며, 대내적으로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추진, 최저임금과 금리 상승 등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업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공익적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한, “농업인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농업ㆍ농촌 부문의 혁신성장과 젊은 창업농 육성 등도 추진해야 하며, 농업ㆍ농촌의 일자리 창출 확대와 공익적 가치에 대한 보상 등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추진하고, 품목별로는 적정 농가수취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수급안정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18년을 ‘농업 대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우리 농업이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ㆍ농촌 건설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농업의 경쟁력 제고 △농산물 수급안정과 안전관리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등 주요 농정개혁 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농업전망 대회 1부에서는 농식품부에서 ‘2018년 농정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농경연에서 ‘2018년 농업 및 농가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한국경제의 미래, 동반성장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제2부 ‘주요 농정이슈와 과제’에서는 △변화하는 농업ㆍ농촌 △국민 안심 먹거리 보장 △농업부문 혁신전략 △새로운 통상 질서와 대응 등 4개 분과에서 각 3개의 주제발표를 하고, 제3부 ‘산업별 현안 이슈와 전망’에서는 주요 농축산물과 임산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농업전망 2018 대회’에는 정부와 농업계 및 유관 기관 등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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