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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다이어트ㆍ성기능 개선 표방 205개 제품서 유해물질식약처, 2017년 1155개 제품 구매ㆍ검사 결과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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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09: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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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해외직구 제품 검사 결과 브리핑 영상. 식약처 제공

지난해 해외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등을 표방하며 판매된 205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해외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567개), 성기능 개선(263개), 근육 강화 및 소염ㆍ진통 효능(298개), 신경안정 효능(27개) 등을 표방하는 1155개 제품을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비율은 신경안정 효능 표방제품이 81.5%로 가장 높았고, 성기능 개선 26.6%, 다이어트 효과 18.0%, 근육 강화 표방 3.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경안정 효능을 표방한 27개 제품 가운데 ‘인조이(IN-JOY)’ 등 22개 제품에서 전문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과 5-에이치티피(5-HTP) 등이 검출됐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63개 제품 중 ‘아미노잭스(AMINOZAX)’ 등 70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 등이 나왔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67개 제품 중 ‘블랙 맘바 하이퍼부쉬(Black Mamba HyperBush)’ 등 102개 제품에서는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등이 검출됐다. 특히, ‘바이퍼 하이퍼드라이브 5.0(Viper Hyperdrive 5.0)’과 ‘리포덤(Lipotherm)’에서는 각성제로 사용되는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β-methylphenylethylamineㆍBMPEA)이 검출되기도 했다. BMPEA은 마약과 각성제의 원료인 암페타민(향정신성의약품) 이성체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 실시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

근육 강화 및 소염ㆍ진통 효능을 표방한 298개 제품 중 ‘하이퍼 슈레드(Hyper Shred)’ 등 11개 제품에서는 요힘빈과 간질환용 의약품 성분인 엘-시트룰린(L-citrulline) 등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제품의 경우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고 국내에 반입되므로 제품 구매 시 소비자들이 반입 차단 제품을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직구 제품 구매ㆍ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해물질 검출제품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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