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많은 전분ㆍ유지ㆍ당류 등으로 해외 진출 시 우선 지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농업 진출 확대를 통한 농산업의 성장동력 창출과 미래 식량공급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제3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2022년 해외 진출 농기업 43개소, 해외농업자원 확보량 76만톤으로
농식품부, ‘제3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2018~2022) 종합계획’ 확정

정부가 해외농업 개발 추진 방향을 곡물 중심에서 다양한 작물과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로 확대 전환하고, 해외 진출 농기업을 2016년 38개소에서 2022년 43개소로, 해외농업자원 확보량을 2016년 43만톤에서 2022년 7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농업 진출 확대를 통한 농산업의 성장동력 창출과 미래 식량공급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제3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2차 종합계획(2012~2017)에서는 민간단체 설립, 해외영농센터 개설 등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국제곡물수급 불안에 대비해 해외 농지를 확보하는 한편, 곡물 생산 등 식량공급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3차 종합계획에서는 기존 곡물 중심의 해외농업 개발에서 벗어나 진출 품목과 농기자재 등 연관산업의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기존 자금 중심에서 기업간 교류, 사전조사 등을 통해 기업의 진출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신북방ㆍ신남방 정책과 연계해 북방ㆍ동남아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육성해 농산업의 활동영역을 확장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해외농업 진출분야 확대ㆍ산업간 연계 강화
해외 진출 기업과 농기자재 기업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간 간담회, 교류전용 사이트 개설 등 기업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해외에 진출한 영농기업이 갖고 있는 유휴농지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종자ㆍ비료 등 기업의 영농시험포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를 지원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 초기 현장적응시험 등을 위한 농지임차ㆍ자재비 등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

해외 진출 자금 등 정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때 국내 수입이 많은 전분류, 유지류, 당류 등의 식품원료를 품목으로 진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곡물과 같이 우선 지원해 진출분야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민간의 해외농업 진출ㆍ정착 지원
국가별 농기업 비즈니스 포럼 등 기업간 교류의 장을 마련해 합작 등 투자를 모색하고 진출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진출 관련 통계, 온라인 상담센터, 정책사업 온라인 신청 등 관련정보와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농식품 해외 진출 종합 지원 사이트를 구축해 기업의 진출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진출기업이 많은 지역에는 ‘진출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간 정보교류 등을 지원하고, 향후 협의체가 활성화되면 영농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 애로 해소와 행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북방ㆍ동남아 지역, 해외 진출 거점으로 육성
러시아 등 북방지역은 기업 진출과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미래 동북아 식량생산기지로서의 기반을 구축한다.

한-러 농기업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기업간 합작 등 투자기회를 제공하며, 품종적응시험과 종자 개발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영농여건이 비교적 낙후된 동남아 지역은 국내 선진 영농ㆍ가공 기술의 현지적용을 중심으로 진출한다.

식량위기 대응체계 강화ㆍ정책 내실화
식량위기시 해외농업자원의 국내반입체계는 연구용역을 통해 실효성을 분석해 현실성 있는 도입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국내 농업대학과 연계, 진출기업에 해외연수와 해외인턴 채용을 추진하고, 진출자금 지원을 다양화 하는 등 정책 내실화를 도모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구체적인 세부과제에 대한 시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