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품목 주용도 명시ㆍ소비자 사용목적 알기 쉽게 개선

 
▲ 식품첨가물 분류체계가 22년만에 확 바뀌었다. 식품첨가물은 1월 1일부터 합성ㆍ천연 구분 없이 31개 용도로 분류된다. 식품업계는 “정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해도 일부 소비자들은 합성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갖고 있는 MSG의 경우 앞으로는 합성첨가물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식약처, 개정 식품첨가물 기준ㆍ규격 1일 시행

식품첨가물 분류체계에 혁명이 일어났다. 1962년 1월 식품위생법 제정 이후 1996년부터 첨가물과 천연첨가물, 혼합제제 등 3가지로 구분돼 있던 식품첨가물 분류체계가 올해 1월부터 사용용도 중심으로 전면 개편돼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식품위생법에 합성첨가물이라는 이름이 없어지게 돼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편견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는 “정부가 안전하다고 발표해도 일부 소비자들은 합성이라는 이유로 편견을 갖고 있는 MSG의 경우 앞으로는 합성첨가물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식품첨가물 기준 및 규격은 식품첨가물을 31개 용도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조기술 발달로 합성과 천연의 구분이 모호해졌으며, 보존ㆍ감미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용 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어 분류체계를 개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에 따라 식품첨가물 분류체계가 31개 용도 중심으로 개편되고, 품목별 기본정보(이명, 국제분류번호 등)가 마련됐으며, 사용기준 체계가 개선됐다.

합성ㆍ천연으로 구분해 왔던 식품첨가물은 감미료, 산화방지제 등 31개 용도로 분류하고, 국내 지정된 613품목은 주용도를 명시해 식품첨가물 사용 목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첨가물 지정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품목별 성분규격에 다른 이름(이명),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류번호, 분자식 등을 추가하고, ‘L-글루타민산나트륨’은 L-글루탐산나트륨으로 바꾸는 등 식품첨가물 40품목의 명칭을 영어식 발음으로 통일했다.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은 표 형태로 정비해 품목별 사용기준과 주용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분류체계 개편 사항 등이 반영된 식품첨가물공전 개정판을 이달 중 발간ㆍ배포할 계획이다.


식품첨가물 분류체계 개편 브리핑 영상. 식약처 제공

식품첨가물 31개 용도 분류

구분

용도

정의

1

감미료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첨가물

2

고결방지제

식품의 입자 등이 서로 부착되어 고형화 되는 것을 방지하는 첨가물

3

껌기초제

적당한 점성과 탄력성을 갖는 비영양성의 씹는 물질로서 껌 제조의 기초 원료가 되는 첨가물

4

밀가루개량제

제빵의 품질이나 색을 증진시키기 위해 밀가루나 반죽에 첨가되는 첨가물

5

발색제

식품의 색을 유지하거나 강화시키는 첨가물

6

보존료

미생물에 의한 부패를 방지하여 식품의 보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첨가물

7

분사제

용기에서 식품 및 식품첨가물을 빼내는데 사용되는 가스 첨가물

8

산도조절제

식품의 산도 또는 알칼리도를 조절하는 첨가물

9

산화방지제

산화로 인한 식품의 품질 저하를 방지하는 첨가물

10

살균제

식품 표면의 미생물을 단시간 내에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는 첨가물

11

거품제거제

식품의 거품 생성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키는 첨가물

12

습윤제

식품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첨가물

13

안정제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성분을 일정한 분산 형태로 유지시키는 첨가물

14

여과보조제

불순물 또는 미세한 입자를 흡착하여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

15

영양강화제

식품의 영양학적 품질 유지를 위해 제조공정 중 손실된 영양소를 복원하거나, 영양소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

16

유화제

물과 기름 등 섞이지 않는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상(phases)을 균질하게 섞어주거나 유지시켜주는 첨가물

17

이형제

식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원료가 용기에 붙는 것을 방지하여 분리하기 쉽도록 하는데 사용되는 첨가물

18

응고제

식품 성분을 결착시키거나, 응고시키는 첨가물

19

제조용제

식품의 제조·가공 시 촉매, 침전, 분해, 청징 등의 역할을 하는 보조제 첨가물

20

젤형성제

젤을 형성하여 식품에 물성을 부여하는 첨가물

21

증점제

식품의 점도를 증가시키는 첨가물

22

착색료

식품에 색을 부여하거나 복원시키는 첨가물

23

착향료

식품에 특유한 향미를 부여하거나 제조공정 중 손실된 식품 본래의 향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

24

추출용제

유용한 성분 등을 추출하거나 용해시키는데 사용되는 첨가물

25

충진제

산화나 부패로부터 식품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의 제조 시 포장 용기에 의도적으로 주입시키는 가스 첨가물

26

팽창제

가스를 방출하여 반죽의 부피를 증가시키는 첨가물

27

표백제

식품의 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

28

표면처리제

식품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정돈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

29

피막제

식품의 표면에 광택을 내거나 보호막을 형성하는 첨가물

30

향미증진제

식품의 맛 또는 향미를 증진시키는 첨가물

31

효소제

특정한 생화학 반응의 촉매 작용을 하는 첨가물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외래어 표기 표준화

현행

개선

L-글루타민산나트륨
L-글루타민산
L-글루타민산암모늄
L-글루타민산칼륨
L-글루타민산나트륨제제
데카날
데카논산에틸
데카놀
메틸셀룰로오스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칼슘
카르복시메틸스타치나트륨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메틸에틸셀룰로오스
에틸셀룰로오스
히드록시프로필셀룰로오스
결정셀룰로오스
분말셀룰로오스
미소섬유상셀룰로오스
삭카린나트륨
D-소르비톨
D-소르비톨액
소르빈산
소르빈산칼륨
소르빈산칼슘
아디핀산
L-아르기닌
L-아스코르빈산나트륨
아스코르빈산칼슘
아스코르빌파르미테이트
아스코르빌스테아레이트
L-아스파라긴
L-아스파르트산
아스파라기나아제
에리쏘르빈산
에리쏘르빈산 나트륨
옥타논산에틸
카르민
삭카린나트륨제제

L-글루탐산나트륨
L-글루탐산
L-글루탐산암모늄
L-글루탐산칼륨
L-글루탐산나트륨제제
데칸알
데칸산에틸
데칸올
메틸셀룰로스
카복시메틸셀룰로스나트륨
카복시메틸셀룰로스칼슘
카복시메틸스타치나트륨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
메틸에틸셀룰로스
에틸셀룰로스
히드록시프로필셀룰로스
결정셀룰로스
분말셀룰로스
미세섬유상셀룰로스
사카린나트륨
D-소비톨
D-소비톨액
소브산
소브산칼륨
소브산칼슘
아디프산
L-아르지닌
L-아스코브산나트륨
L-아스코브산칼슘
L-아스코빌팔미테이트
L-아스코빌스테아레이트
L-아스파라진
L-아스파트산
아스파라지나아제
에리토브산
에리토브산나트륨
옥탄산에틸
카민
사카린나트륨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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